2007년 2월 26일 월요일

혜승이가 이마트에서 사라지다..

혜승이를 처음으로 잃어버렸었다. 물론 5분도 안되는 시간 이었지만..

녀석이나 나나 지 엄마나 엄청나게 긴장을 한 시간이었을 거다.

이마트에 들러서 장보고 점심을 먹었는데 식권을 끊기위해 줄 서있는 엄마에게 간 녀석이
엄마 옆에 없는거다. 벌떡 일어나 애 엄마 옆으로 갔더니 엄마도 혜승이 없어진걸 눈치 채고는 "없어?" 이러는 거다.

이쪽 저쪽 살펴도 눈에 들어 오지 않던 녀석이 유유히 식탁 사이를 걸어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울지도 않고, 당황한 기색도 없고.

아마 참았을 것이다. 녀석도...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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