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input type=radio context 관련

context 두개를 함께 쓰는것도 가능함

 

이름을 찾고 값을 찾아서 해당 값을 선택하게 할 수 있다.

$("input[name=r" + obj.list[i].seq + "][value=" + obj.list[i].value + "]").attr("checked","che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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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중 이런 내용이 있다.

 

인간이 가장 완벽한 소통을 경험하는 곳은 어미니의 가슴이다. 심층심리학적으로, 어미니의 젖을 빨 때 아기는 자신을 가장 완벽하게 이해해주는 또 다른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정과 똑같이 느끼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로부터 인간의 의사 소통은 시작된다, 이를 철학적인 개념으로는 '상호주관성' 이라고 한다.

 

그렇다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은 기껏해야 소리나 표정정도밖에 없으나 이야기 하는 당사자는 항상 내 생각이 상대방에게 완벽하게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해 버린다. 왜 그리 주관적으로 생각해 버리는 것일까?

난 우리가 눈으로 보는 색이 모두 같을까? 이런 의문을 가져본적이 있다. 물론 빨간색을 보고 모두 빨간색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내가 보는 빨강이랑 타인이 보는 빨강이 같을까?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색맹이나 색약의 경우만 봐도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색은 모두 조금씩은 다를 것 같다. 하지만 누가 그따위 사실을 인정하냔 말이다 그냥 빨강은 빨강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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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에서 탈출하고 싶으다 아주 가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10점
김정운 지음/쌤앤파커스
책을 받아 들고는 아내에게 들킬까봐 조심해서 읽었다. 허나 아내가 우연히 내용을 보더니 "여보 나 이거 먼저 봐도돼?" 하며 자기가 먼저 읽겠다는 것이다. 그리곤 "자기도 정말 이래? 남자들은 힘들겠다"

이러며 나를 위로해 주는게 아니겠는가. 30대 후반으로 치닫는 내 인생을 보며 하루하루가 왜 이리 무료하고 심심한지, 열심히 일해도 무언가 잘 하는건지 집이나 한 채 장만 할 수 있을런지 애기들은 교육이나 끝까지 시킬수 있을런지, 대체 나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드는것은 무엇인가? 이러다 덜컥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인데 보험들도 다 해약한 마당에.

책의 내용 중에 사람은 죽을때 껄껄껄 하면서 죽는다고 한다.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다는게 아니라.

첫번째 껄은 보다 베풀고 살껄.
두번째 껄은 보다 용서하며 살껄.
세번째 껄은 아~ 보다 재미있게 살껄. 하면서 죽는다고 한다.
정말이지 지금처럼 이렇게 살다가는 죽을때 껄껄껄은 이미 예약을 했다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재미있기 위해선 자신이 유쾌해지는 상황과 느낌을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한다.
과연 나는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가? 무엇이 나를 재미로 이끄는가?
이제 남아있는 인생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있게 살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재미나게 살 수 있을까?

회사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밥을 먹기 위해 일 하는가? 과연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을까?
스스로 돌아보면 나는 무척이나 매마른 사람인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내 삶이 행복하려면 반복되는 정서적 경험이 풍요로워야 한다" 라고 음악회나 미술관을 찾는것도 그곳의 리추얼을 통해 생산되는 정서적 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라고 그러면서 일상에서 다양한 리추얼을 개발하라 충고한다.
"특별한 느낌과 의미를 부여하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우리의 삶은 즐거워진다. 즐거운 정서적 경험이 동반되는 까닭이다."

당장의 작은 바람이 있다면 매일 점심이 행복하면 좋겠다. 12시가 되면 꼬깃한 5000원짜리 지폐 한장을 주머니에 구겨 넣고서는 그냥 배가 고프기 때문에 으례히 그렇든 무언가를 뱃속에 넣는다는 기분으로 사무실 문을 나서곤 한다. 뭔가 뱃속에 넣어 둘수 있는것을 그냥 꾸역꾸역 넣고나서는 찝찝한 기분으로 '아 넣을 수 있는것 맞겠지?' 하는 기분으로 식당문을 나서고 동네를 무료하게 한 바퀴 돈다. 전혀 행복하거나 즐겁지 않다. 학창시절 왁자지껄 하며 도시락을 먹던 그런 활력이나 점심시간의 즐거움 같은건 없다. 그냥 넣어둔다.

어떻게 이런 반복된 리추얼에 의미를 부여하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좋으니 맛있는것을 먹고 싶다. 차라리 도시락을 싸다니고 싶다.

저자는 커피를 갈아 먹는다고 한다, 갓 뽁은 싱싱한 원두를 핸드밀로 갈아서 손수 드랍시켜 먹는다고 한다.
은은한 커피향이 느껴진다. 우리는 너무나 여유 없는 삶을 사는건 아닐까, 나도 커피를 갈아먹어 볼까? 그 시간이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http://jacking.textcube.com2009-10-21T15:25:39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