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4일 화요일

내몸 사용 설명서..

내몸 사용설명서내몸 사용설명서 - 10점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김영사
이제 몸 생각도 좀 할 나이닷..ㅎㅎ
http://jacking.textcube.com2010-12-14T05:42:040.31010

동물농장, 집에 어딘가 있었던 기억이..

동물농장동물농장 - 10점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민음사
어릴때 읽긴 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다.
http://jacking.textcube.com2010-12-14T05:09:350.31010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카사블랑카 - 10점
마이클 커티스 /험프리 보가트 /기타 (DVD)
이런 명작이 단동 2900원이라..우린 축복받은 시대에 살고 있는것이다.
http://jacking.textcube.com2010-12-14T04:22:460.31010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앵무새 죽이기 - 10점
하퍼 리 지음/다락원
읽어야 할 책..무슨 내용일까?
http://jacking.textcube.com2010-12-14T04:20:490.31010

파리대왕

파리대왕파리대왕 - 10점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민음사
소년의 사회에 제왕이 생기다..
http://jacking.textcube.com2010-12-14T04:19:220.31010

2010년 12월 3일 금요일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은하엔 은하영웅이 있고 지구엔 지구영웅이 있고

지구영웅전설지구영웅전설 - 10점
박민규 지음/문학동네

나는 바나나맨.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과 함께 정의를 위해 싸웠다네, 미국이 내세운 정의를 따르지 않는 모든 악한 무리들을 슈퍼한 힘을 내세워 응징했다네.

슈퍼맨이 힘으로 정리를 하면 배트맨이 돈을 앞세워 철저히 그들의 정의를 심었다네, 하지만 바나나맨의 역할은 맥도날드에서 버거 세트와 원더우먼의 탐폰을 구매해 오는 것이었다네.

 

정신병원에 갖히게 된 바나나맨은 결국 고향 한국으로 보내지고 꿈이었는지 사실이었는지 모를 과거를 뒤로 한체 평범한 생활을 하게된다. 어느날 슈퍼맨이 방문하게 되고

 

오랜만이야.

슈퍼맨이 이야기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만 눈물이 펑펑 터져나왔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눈이 매웠다.

....

"사는건 어때?"

"그럭저럭이야." 안간힘을 쓰며, 내가 대답했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알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뭔가를 대접하기 위해 슈퍼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고급커피를 뽑을까 특수 커피를 뽑을까 고민하다 두 잔의 율무차를 뽑아왔다.

"이게 뭐야"

"우리 민족 고유의 율무차야. 이노효과가 뛰어나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해주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사마귀를 제거하며, 기미와 주근깨에도 효과가 있어. 뿐만 아니라 체력을 튼튼하게 해주고,...피로회복 자양강장에도 탁월하지..등등.."

"너나 마셔"

후루훅 후루룩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영양듬뿍 율무차를 마셨다. 슈퍼맨은 아무말도 없었다.

 

"새로운 적이 나타났어"

"어떤 놈들인데?"

"제 3세계 민족주의라는 놈들이야"

"벌써 이름부터가 공산당만큼이나 나쁜놈일것 같네"

"그렇지?"

"응"

....

"고마워 이제 돌아갈 시간이야"

슈퍼맨의 몸이 1미터쯤 떠올랐다. 나는 그저 아쉬울 뿐이었지만, 무슨말을 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잠깐"

내가 소리쳤다.

"우린 친구지?"

"물론"

허공의 미소를 본 석도 잠깐, 이내 그는 하나의 작은 점이 되어 유유히 날아가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나는 그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슈퍼맨이 가는 방향으로, 마침 새벽의 어둠속에선 그 어떤길도 보이지 않았고, 그 길밖에는 다른길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랄라라랄라라 랄라라라라

랄라라랄라라 라

 

나는 달렸다.

 

책을 마지막 까지 읽으면 박민규의 작품이 늘쌍 그렇듯 가슴이 묵직하다. 시작은 이러했구나 싶다. 가벼운 비유와 유행가사 혹은 흘러간 팝송들은 그가 늘쌍 사용하는 소재이지만 가벼운 소재들로 늘 무거운 그림을 그려낸다. 슈퍼맨이 날아서 간 길을 바나나맨은 뛰어간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깜깜한 길이지만 그냥 뛰어간다. 어차피 어느쪽 길이나 어둡긴 마찬가지다. 빛을 찾고자 노력하진 않는다. 왜냐면 그냥 슈퍼맨이 가는 길을 갈 뿐이다. 그러면 그곳에 행복이 있고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의란 이름으로 IMF, WTO등을 만들어 우리를 마구 휘두른다. 우리는 무작정 따라간다. 다른 길은 생각 할 수도 없다. 정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날라서 가는길을 우리는 뛰어간다 땀을 뻘뻘 흘리며...다른 길은 없다.

 

http://jacking.textcube.com2010-12-01T09:12:070.31010

1권은 다 읽은 듯...

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 2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 2 - 10점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요제프 트립 그림, 김경연 옮김/비룡소
2권 구매
http://jacking.textcube.com2010-12-01T09:07:08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