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9일 금요일

여우사이 단편영화

여자: 여기서 우리 사랑을 이야기 해 보자..
남자: 여관에서 우리 사랑을 이야기 해 보자.

첫경험이라, 참 어렵고도 짜릿하면서 피곤했던 것 같다.
여우사이란 영화는  남자, 여자 모두 첫 경험을 하는것을 주제로 한 단편 영화였다.

남자는 여자에게 여관에 가자 혹은 섹스하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시기였고 여자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태에서 괜히 짜증을 내게 되는 .. 으~~어렵네..

지금 생각해 봐도 여자는 왜 화가 나는지 알기 힘들다. 다만 뭔가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경우 화가 나는것 같았다.

여우사이의 여자 주인공도 남자친구의 속 마음을 다 알고 있는데도 우유부단한 태도에 화가 난다. 짜증을 내고 심지어 버스를 타고 떠나버린다...으..내가 그 남자 친구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우여곡절 끝에 여관에 들어가게 됐지만 시련은 이제 부터다. 남자는 여자에게 안아도 되냐고 허락을 구한다, 그래 그 나이엔 그게 맞아...하지만 여자는 안된다고 하지, 맘속으론 그러면 내가 좋아~ 라고 어떻게 그러냐? 라는 생각을 한다.

결국 그들은 아무런 일도 없이 다음날 아침을 맞이 하게 되고 여관 시간의 압박으로 인하여 퇴실하게 된다, 하지만 금기를 넘어선 그들의 사랑은 더욱 돈독하게 되며 버스 뒷자리에서 서로를 의지한테 잠을 청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행복해 보인다...참으로...

피곤하면서 행복하면서 짜증나던 때 였지만 그때가 그립다 정말 닭살 돋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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