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5일 화요일

[예고편] 여성액션 '비치슬랩' 티져예고편

OKJSP: [예고편] 여성액션 '비치슬랩' 티져예고편

 

다찌마와 Lee

OKJSP: 다찌마와Lee (2000, 류승완감독, 단편)

 

 

ㅎㅎ 지금 보아도 재미 있네요.. ^^

2008년 8월 4일 월요일

진 세버그...

출생 : 1938.11.13
사망 : 1979.9.8, 약물과다로 사망
출생지 : 미국 아이오와 마샬타운
신장 : 168
출신학교 : 아이오와 대학

영화 : 잔다르크, 슬픔이여 안녕, 네 멋대로 해라 등등
특징 : 정말 예쁘다. 질투가 날만큼...오드리 햅번과 같은 맑고 깨끗하고, 지성미 넘치는 아름다움? 그러나, 흑인인권운동을 했기때문에 FBI로부터 감시받고, 파리의 연인으로 불릴만큼 미국이 아닌 프랑스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기때문에 미국민들의 시기를 받아서, 인생이 평탄하지는 않은 것 같다.


http://blog.naver.com/gisant/10024063816

님은 먼 곳에 - 지랭 버전

님은 먼 곳에...

영화를 보고 난 후 "님은 먼 곳에" 라는 노래가 넘 좋아서, 거미 버전, 수애 버전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듣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감독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라고 감독의 의도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가끔 감독의 생각을 고민해보지 말고, 그냥 영화 그대로의 느낌을 되짚어보는게 더 좋은 영화들이 있다.

님은 먼 곳에...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영화를 보기 전...상투적으로 시골 새댁인 수애가 어떻게 월남에서 화려한 가수로 변신해갈까...하는 과정을 내 나름의 시나리오대로 그려봤었다.
그런데, 내가 그린 그 상투적인 변신과정을 영화는 가볍게 지나갔다. 수애가 가수로 거듭나는 계기가 아주 화려하고 극적으로 펼쳐질 줄 알았는데, 그 변화 과정도 그냥 평범하게,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다.
너무나 독하고, 극단적인 전개를 펼쳐내는 자극적인 영화를 너무나 많이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애가 왜 남편을 찾아갈까...단지, 시어머니 명령으로?...남편을 사랑해서?

수애는 전혀 시골 아낙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요구대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월남까지 갔다. 갖은 고생을 하면서...남편과는 그 어떤 교류도 사랑도 나누지 않은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수애는 갖은 고생을 다 해가면서 남편을 찾아 간다.
이유가 뭘까...
사랑하는데 그 속내를 내비추지 못해서??
정말 노래 가사대로 "사랑한다 말할걸..."하는 아쉬움때문에?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편과는 그 어떤 정도 없어 보였다. 남편에게는 결혼전부터 서로 사랑하던 애인이 있었고, 그 애인을 잊지 못해 남편은 면회오는 부인을 거들떠도 보지 않은 듯 했다. 애인의 존재를 수애는 알고 있었다.
월남 전쟁이 끝나고도 한참 지난 오늘날의 내 시각으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과정중에 만나는 정경호와 자연스럽게 러브라인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정도였으니...

그런데 마지막에 수애는 남편을 찾기 위해서, 미군 장교의 품에 안긴다.
같은 여자로서 그때 그 여자의 심정이 얼마나 절절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남편을 살리기 위한 그 일념하나로 여자로서 절대 참지 못할 그 상황을 받아 넘긴다. 아니 스스로 몸을 내던졌다.

그때부터, 수애의 남편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내 가슴이 절절하도록 영화는 나에게 말했다. 그때 그 시절의 여자들이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을 만나서 단지 남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편을 믿고 따르며, 남편의 모든 흉허물을 감싸안으며 종국에는 사랑한다는 그 사실을...
남편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ㅎㅎㅎ...남편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 노력해야지....
 

처음으로 지랭이 글을 쓰다~~~

잭킹이...이 블로그를 같이 공유하기를 늘 희망했었는데...

늘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들어와서 글을 남긴다.
이제까지 엄마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기록 남기기에 너무 무심했다는 자아비판을 하면서...^^;;;

주말에 애기들이랑 잭킹이 수영을 한다.
수영을 하고 나서 꼭 들리는 곳...피자헛에서 피자를 먹으면서 엄마를 오라고 강력하게 요구를 해서, 집에서 청소 다 하고 조용한 시간을 즐기다가 혜승이의 요청을 받고 어쩔 수 없이 피자헛으로 향했다.

가면서 솔직히...나의 개인시간을 뺏기는 것 같아, 살짝 기분이 나빴었다.
그런데, 피자헛을 들어서는 순간, 수영을 마친 후 젖은 머리를 하고서 피자헛을 먹는 혜승이 익현이를 보는 순간 그런 맘은 다 사라졌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다. ^^;;;
그리고...잭킹한테 고마웠다.

피자를 먹으면서 혜승이가 엄마도 수영 모임에 동참하기를 간절히 원했다.
이제까지 셋이서 잘 다니더니...탈의실에서 혼자 옷 입고 벗기가 사뭇 힘이 드나보다.

어린 딸이 탈의실에서 혼자 낑낑거리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가슴이 아팠다.
원피스 수영복과 수경, 그리고 수영모자를 사아겠다. ^^;;;;
운동겸해서 혜승이랑 매일 저녁에 수영을 하고 싶은데...익현이를 떼놓고 나와야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으...애가 둘이라서 혜승이도 걸리고, 익현이도 걸리고...괴롭다.

2008년 8월 1일 금요일

님은 먼곳에

저번주에 애들고 스페이스 챔스를 보러 갔었는데 영화 시작전 "님은 먼곳에"란 영화의 광고를 보고 개봉일에 바로 보러 갔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세 번째(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인것 같다. 수애의 영화는 두 번째 보는데 이전 영화의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극 중 수애는 순이라는 이름의  갖결혼한 새댁이다. 남편(엄태웅 극중 박장수던가 박창수던가?)은 애정없는 결혼을 해서 그런지 군대로 가버리고 모 극중에서 친절한 설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냥 미루어 짐작하는 수 밖에 남편이 부대에서 편지를 한 통 받는데 서울의 대학교에 있는 애인으로 부터 온 내용은 '나 잊고 부인이랑 잘 살아라' 하는 내용 이었다.
이를 빌미로 고약한 고참과 시비가 붙고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그 고참과 남편은 월남으로 가고만다.

순이는 매달 애기를 바라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배란기에 맞춰 남편의 부대를 방문하게 되고 어느날 남편이 월남으로 떠났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어차피 그 둘은 사랑이 없는 사이였고, 남편은 면회 오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순이를 건드리지도 않았지만 순이의 면회는 그칠 줄 몰랐다.

무엇이 그녀를 사랑하지도 않고 자신에게 관심도 없는 남편에게 면회를 오게 만들었을까? 극중 시어머니는 전형적인 우리네 할머니들이시다.
아들은 최고요 며느리는 종부리 듯 자신도 그렇게 사셨고 앞으로도 세상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으셨던 그런 할머니들 말이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얘기한데 "니가 어떻게 했길래 우리 아들이 월남에 가!" 과연 순이가 무엇을 했나? 그냥 등떠밀려 결혼하고 그집 살림 다 하고 .. 결국엔 아무 한 일이 없다는 시어머니의 일갈에 순이는 어떻게 해야만 했을까.
시어머니는 담담하다 "나가라"...짐 싸들고 친정으로 와봐야 그 집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 시댁 입구에서 날 샌 순이는 새벽녁에 월남에 가겠다고 길 나서는 시어머니께 눈물을 흘리며 자기가 월남가서 남편 데려오겠다며 상경을 하게 된다.

여자혼자 전쟁통인 월남엔 어떻게 갈 수 있을까? 그 당시 월남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군인으로 다른 하나는 위문공연단으로 두 말 할 것도 없이 순이는 악단으로 월남에 가게 된다. 이때

우여 곡절끝에 월남으로 떠나게 된 수애는

나중에 들은 얘긴데 이준익감독은 수애에게 여신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그랬다 영화를 내내 끌고갈 힘이 있었던 것이다.

예전에 철도청이 시베리아 유전을 개발한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터졌다네요 200조원 가치

관련 기사: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720170

흠흠...
그 당시에 나는 어떻게 생각 했던 걸까?
국제 사기단이 사기 친다고 생각했던걸까?
권력형 비리라 생각 했던걸까?

국영 기업체에서는 소신있게 일 할수 없는걸까?
지금도 그렇지만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소신있게 밀고 나가는게 좋은것일까?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하는게 좋은 것일까?

세상살이에 정답은 없는듯. 그렇다면 지금 가장 하고싶은일을 그냥 하면 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