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30일 수요일

미역 아저씨.

이씨, 혜승, 나 이렇게 저녁을 먹고 낚시를 하기 위해 방파제에 갔다.
겁이 많은 혜승이는 멀찍이 떨어져서 보고 있었고 낚시를 좋아하는 이씨는 찌를 가까운 바다로 던져 넣었었다.

움찔하더니 무언가를 끌어 올렸고 끝에 어른 주먹 2개만한 무언가가 조용히 매달려 있었다.
고기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한 무언가가..그렇다 미역 이었다

처음엔 무서워하던 혜승이도 미역 잡았다며 좋아했고, 그는 그렇게 미역 아저씨가 되었다.

날이추워서 혜승이이게 그만 들어가자고 했더니 이씨가 대번에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가지마~~" ...
무서운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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