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0일 화요일

www.rubyonrails.org

루비 온 레일은 3세대 스크립트 원어라고 불리는 스크립트 언어인 루비(Ruby)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다.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한슨(David Heinemeier Hanson)이 처음 개시한 루비 온 레일은 개발 생산성이 아주 높아서 개시되자마자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루비 온 레일의 성공으로 인해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루비가 1993년에 고안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바와 PHP가 발표된 1995년보다 2년이나 긴 역사를 가졌다는 얘기이다. 그렇다면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렇게 좋은 스크립트언어가 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인기를 끌게 된 것일까? 그 문제의 중심은 바로 루비가 스크립트 언어라는 점이다.

스크립트 언어는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야만 동작할 수 있는 탓에 간단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등의 가벼운 프로그래밍에만 사용되었다. 하지만 1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하드웨어가 루비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다.

빨라진 프로세서와 값싼 메모리 덕에 이제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빠르게 실행되기 때문에 굳이 어렵고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리하여 사용법이 간단한 루비가 각광을 받고 있는 데다가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데 그만이라는 루비 온 레일이라는 프레임워크까지 나왔으니 개발자들에게는 노칠 수 없는 매력이었던 것이다.

루비는 그저 그런 스크립트 언어가 아니라 10년의 세월 동안 상업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은 채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축적된 성과를 함축하고 있는 언어이다. 그 결과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자바와 C, 닷넷 언어보다 훨씬 뛰어난 생산성을 자랑하는 언어이니 관심 있는 독자들은 한번 사용해 보자.

루비 온 레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루비 온 레일 홈페이지(www.rubyonrail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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