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2일 토요일

9.11 첫날

왠지 잠을 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항에서 배웅해 줄때만 해도 시간 금방 가리라 생각했는데, 심지어 이렇게 떨어져 지내보는게 좋은 추억이 될 지도 몰라 하고 생각했었다.

 

자려고 방을 딱는데 지랭의 머리카락이 방 바닥에 훔쳐진다. 평소엔 머리카락이 왜 이리 많이 떨어져 있냐며 투덜 거렸었는데 왠지 머리카락을 껴앉고 싶으다.

이불을 펴고 양치를 하고 나오니 나도 모르게 머리맡에 벼개가 두 개 놓여있다.

 

오늘이 첫 날인데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진다. 거기 생활이 걱정도 되고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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