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6일 목요일

WBC이후 CNN의 기사..퍼온글


기사를 잘 쓴건지 번역을 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마음에 드네요

WBC 에 나오는 미국팀은 월드컵에서의 잉글랜드와 비슷한 처지가 되었다.
그 종목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프로리그를 가지고 있으나 결코 우승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미국과 잉글랜드는 똑같다.

물론 국제경기에서 역사나 개개인의 선수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팀으로서 플레이할 수 있느냐인데, 현재 이것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팀인 한국과, 두 차례의 WBC 우승타이틀을 모두 차지한 일본 뿐이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이번 대회 두 팀의 5번째 격돌로서, 마치 ‘피나는 연습을 통해 꿈에서도 연기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쇼’를 방불케 했다. 선수들은 불필요한 항의를 하지도 않았고, 판정결과에 승복했으며 상대선수를 향해 욕설을 담지도 않았다. 10 이닝 동안 오직 한 개의 에러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결승전 경기는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웠다.

미국야구가 개인화, 상업화되고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며, 때로는 약물복용과 파업으로 얼룩져있는 동안 한국과 일본은 야구가 아직도 아름다운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그것이 미국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야구라고 해도 말이다.


출처: http://www.kimgiza.com:8888/4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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