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6일 수요일

몰입의 기술

난 동기유발이란데 관심이 많다. 어딘가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유일한 힘이 동기라고 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동기는 어떻게 유발될까? 많은 사람들은 돈이나 권력, 명예, 괘락 등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유없이 그런목표들을 희생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물질적인 보상을 포기하고 일상생활을 보다 의미있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찾고자 한다. 그들의 동기는 무엇일까? 왜 그들은 동기가 생겼을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기술"에서는 유달리 암벽등반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암벽등반이라는 스포츠가 유달리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하튼 그가 중요시 하고 알고자 한건 내적 동기화라는 것이다. 내적 동기화가 무엇인가? 간단히 만족이라는 단어로 표현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인간이 객관적인 보상에 의해 움직인다라는 사실은 이제 보편적인 진실처럼 생각이 되지만 이것은 '강화'라는 단계에 의해 사회적으로 교육된 것일 수 있다. 소위 "소유"에 대한 욕심은 인류 보편적인 특성이 아니다. 물질적 목표를 중시하지 않는 문화들이 존재한다는것이 그 증거이다.

 어찌보면 외적 보상은 지배자들이 피지배자를 손쉽게 움직이게 하기 위한 트릭 혹은 속임수 일지 모른다. 우리 모두는 즐겁게 하는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사장은 종업원들이 일을 즐겁게 하는것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봉급을 주기때문에 일을 하는구나, 선생들 마져 학생들이 얼마나 즐겁게 공부를 하는가는 관심이 없고 나중에 출세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와 같은 생각들이 사회를 지배 하고 있다. 우리는 일과 여가를 구분하는 방법을 배워왔다. 일은 혹은 공부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해야하는 일이고 여가는 쓸데 없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직장에서는 권태와 좌절을 느끼고 여가시간에는 죄의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산업국가의 노동자들은 깊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나는 여기서 어떻게 하면 조직의 구성원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일 할 수 있다록 만들것인가? 그리고 나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호모 쿵푸스에서 사람이 유일하게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를 배워 뇌를 지적으로 충만한 상태로 만들때 뿐이라고 했다. 고로 배움이야 말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했다. 허나 지금까지의 우리들은 학교에서 하는것이 공부요 공부는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해야 하는 것 이라는 구조에서 평생을 살아왔다 즉 지속적 강화작업이 진행된 상태인 것이다. 이제 외적인 만족이 부족할때 우리는 어떻게 동기 유발을 해야 하고 몰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사실 지금과 같은 외적 보상이 유일한 보상체계인 사회는 필연적으로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왜냐면 몇가지 룰이 존재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승자 독식, 제로섬, 유한한 자원 이를 종합적으로 얘기 해 보면 유한한 자원을 승자들이 독식함으로써 만족을 느끼고 그들이 거둬들인 재화는 보편적 다수로 부터 박탈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모든것을 갖은 소수와 우울한 다수가 사회를 구성하게 되는것이다. 물론 이 격차는 점차 벌어질 수 있다. 지위 상승은 힘들지만 하락은 쉽기 때문이다, 흠 다소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을지 모르나 분명 어딘가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자존감" 이라는 말이 있다. 책 제목이 기억나자 않는데 자기 존재감 이라고도 풀어 얘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자존감은 개인이 어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경우 얻게 되는 기쁨이나 만족을 느낌으로 얻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것들이 쌓임으로써 개인은 어려운 일도 포기하지 않고 해결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적 동기를 얻을 수 있을까? 왜 나의 마음속에는 내적 동기가 일어나지 않을까? 무엇인가를 배움으로써 얻는 즐거움보다 배우기 귀챦은 마음이 더 많을 경우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심지어는 외적 보상조차 나의 동기를 유발 시킬 것 같지 않다. 허나 일은 몰입해서 하고 있으며 배움은 끝이 없도다. 해야할 일은 산더미 같으며 앞으로는 점점 잘 될 것이다라는 강한 마음이 있다.

오늘은 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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