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4일 목요일

어제 SKT 강남역 불통사건

사무실이 강남역 근처다. 어제 집사람이 카자흐스탄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라 일찍 퇴근을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길 이었다.

'나 출발 했다고 연락 해야지' 라고 마음먹고 집사람의 폰으로 전화를 했다.
집사람은 SKT의 열열 추종자이며 (한 10년 쓴것 같으다), 최근에 보아폰으로 변경을 했다.

이상했다. 아무런 멘트고 뭐고 당최 연락이 되지 않고 있었다.
문자를 보냈다, 답장이 없었다.

집에 와보니 집사람이 자고 있었다. 밥을 다 먹고 얘기를 한참 하는 중 문자가 왔다. 내가 보낸 문자였다. ==; 집사람이 왜 집에서 어디냐구 문자를 보냈냐구 웃으며 "나 여깄쟎아~~" 이러면서 한 번 웃었다.

알고보니 불통 사건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만약 집사람이 집에서 안 자고 서로 어딘가에서 만나서 외식이라도 하기로 했으면 참 답답할 뻔 했다.

SKT에서 바꾸라고 아무리 그래도 당최 바꾸질 않는다. SK가 뭘 해줬다고 그러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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