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2일 금요일

닝겔의 바늘을 빼는 혜승이

아침에 닝겔 바늘을 뺐다, 너무 오래돼서 좀 쉬고 다시 꼽는다고 했었다. 어찌나 안쓰러운지...
다른 침대의 애기들은 떼 쓰며 싫어 싫어 하는데 혜승이는 간호사가 "혜승아 바늘 빼자" 하니 "네~ 안 아프게 해주세요~" 라며 눈을 꼭 감았다. 혜승이 나으면 더 많이 사랑해 주자고 마음 먹었다.

혜승인 자기가 좋아하는 튀김우동과 알새우칩을 머리맡에 사두고 다 나으면 먹을거라구 아무도 못 먹게 한다. 작은 행복이자 몸이 나아야 하는 이유일까? 더 빨리 나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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