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5일 수요일

나의 귀환과 우리 가족들

역시 사람은 가정이 있어야 한다. 중국 위해로 5일간 출장을 다녀왔다 일이 많아서 좀 더 연기 하려고 했지만 가족이 너무 보고 싶었다. 2틀 일정으로 왔다가 길어져 5일을 있었던 지라 예기치 않은 이별에 아기들이 아빠를 너무 기다린다고 해서 못 다한 일은 다름에 또 오는 한이 있어도 집으로 가기로 했다.

위해 공항에서 애기들 줄 초콜릿을 사고 1시간 가량 남은 시간 연금술사(코엘료)를 읽었다 마침 읽은 부분이 주인공이 사막의 오아시스에 도달해 사막의 여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부분이었다, 자기는 사막의 여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막의 여자들 처럼 떠나간 남자를 기다릴 수 있다고 행복하게 우리의 사랑은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변치 않을 것이라고, 나를 만난게 운명이듯 여행을 계속 하는게 운명이라고, 그렇다 나도 돌아올 약속을 했었고 우리의 가족들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나를 기다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

공항에 내려 집에 가는 길이 어찌나 더디고 멀게 느껴 지는지, 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역시나 서울은 교통 체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중국에서 휑한 도로를 다니다 서울에 오니 깨끗한 거리와 밝은 조명에 왠지 고향에 온 기분 이었다.

집 앞에서 마트에 잠시 들렸는데 집사람과 장모님을 우연히 마주쳤다, 항상 그렇게 느끼지만 동반자란 말이 참 기분이 좋다, 인생이란 여행길에 외롭지 않게 신이 내게 주신 동반자 우린 연인이자 친구이자 멘토라고 할까 여하튼 오래 되었지만 애틋한 사이이다.

드디여 현관을 열고 들어서자 혜승이가 미친듯 춤을 추며 뛰어 든다. 가뿐히 들어 올려 안아 주었다 볼을 부비며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지도 고개를 끄덕이며 기분 좋은 뽀뽀를 해 주었다. 안타깝게 익현이는 너무 곤히 자고 있었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간만에 장모님이 주시는 밥을 먹고 간만에 편한 잠자리에서 편히 잤다.

아침에 익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나를 안아 주면 "아빠 같아~" 그러면서 엄마에게 뛰어 갔다 오더니..다시 안아주고 "아빠 맞아~~" 라고 하는것 아닌가..눈물 날 것 같았다.

흠 또 일이 생겼군....여하튼 가족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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